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25일 코스타리카 등 중미지역 6개국 장차관을 접견, 상호교류 및 협력방안을 나눴다. 전자정부 등 우리나라 공공행정 제도와 시스템이 세계 각국에 전파되는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코스타리카·과테말라·온두라스·니카라과·파나마·엘살바도로 관계자들은 국제교류재단 초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 국가발전 경험과 비전을 공유한다. 각국 장차관들은 UN전자정부 평가 2회 연속 1위를 수상한 전자정부 구축사례를 소개받고 전자정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 장차관은 해당 국가의 치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SOS국민안심서비스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2월 맹형규 장관은 도미니카공화국 초정으로 공공행정 컨설팅 대표단을 이끌고 중남미 지역 3개국을 방문, 우리나라 행정사례를 전파했다. 이번 방문단 대표인 가야르도 코스타리카 경제정책기획장관은 “대한민국은 단기간 내 개도국에서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나라”라면서 “이번 방문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맹 장관은 “우리나라가 성장과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극복했던 경험과 사례를 공유, 개발도상국들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