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소가 2020년까지 세계 1등 소재 기술 20개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재료연구소(소장 강석봉)는 25일 창립 5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글로벌 소재 종합 연구 기관`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올해부터 2014년까지 세계 1등 소재기술 5개를 개발하고, 2020년까지 20개의 세계 1등 소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재료연은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사업과 기관운영 2개 부문의 전략과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연구 사업은 `협력, 경쟁, 세계`를 키워드로 `성능한계 돌파 소재기술`과 `신기능창출 소재기술`을 개발하고 `소재 안전·고도화 기술지원`을 이뤄내 세계 1등 소재 기반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산학연과 국제협력 등 융·복합 연구 활성화, 연구 성과 극대화를 위한 경쟁 기반의 연구자원 배분체계 도입, 전 임직원 글로벌 마인드 무장을 세부과제로 추진한다.
기관 운영은 `고객, 숫자, 서비스`를 키워드로 세계적 연구자원 확보, 성과창출 연구체제 구축, 도전적인 연구 활력 증진에 초점을 맞춘다. 세부 과제로 고객중심 기관운영, 목표 및 성과를 수치화한 숫자기반의 경영시스템 도입, 조사 분석에서 전략기획, 기술마케팅, 사후관리까지 연구지원 강화에 나선다.
강석봉 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기계연구원 부설 연구소로 활동해 온 지난 5년 동안 재료연구소는 소재 종합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틀을 잡았다”며 “이제는 전 직원이 창의, 열정, 고객 중심 마인드로 무장해 세계 1등 소재기술의 근거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료연구소는 1976년 설립된 한국기계금속시험연구소를 모태로 지난 2007년부터 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로 독립해 운영되고 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