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디지털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케이블TV 공동기획 `파워인터뷰`에 출연해 케이블TV 디지털 전환으로 국민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디지털 전환으로 고화질 방송과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하고 케이블TV가 국민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전달하는 매체가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높아진 케이블TV 콘텐츠 위상에도 자부심을 피력했다.
양 회장은 “과거 미국에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면 일본이 모방하고 이를 다시 우리나라가 모방했다”고 전제한 뒤 “현재 케이블TV 인기 프로그램을 지상파가 따라하고 한류로 해외에 수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상파 재전송 논란은 정면돌파를 시사했다.
양 회장은 “지상파의 저작권료 주장도 일리가 있지만 케이블TV도 재전송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단언했다.
양 회장은 “시청자 부담이 없도록 지상파는 무료 보편적 서비스 원칙에 어긋나지 않아야 하고 이러한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임기 동안 케이블TV 사업자 `구원 투수`가 되겠다는 포부도 공개했다.
지상파 방송사·통신사업자와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케이블TV 사업자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구원 투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케이블TV 공동기획 `파워인터뷰`는 정부 및 주요기관 인사 인터뷰로 정책 현안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양 회장이 출연하는 `파워인터뷰`는 26일 밤 11시 전국 케이블TV 지역채널에서 동시 방송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