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서베이] 연령따라 좋아하는 전자책 장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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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단말기라는 서재에 꽂아 놓고 싶은 책은 연령에 따라 달랐다. 10대는 만화책을 선호했으며, 20대 초반은 시, 소설 같은 문학 관련 도서를 원했다. 또 2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까지는 어학, 재테크와 같은 실용도서를 원했다. 전자책 활성화의 저해 요인인 콘텐츠 부족이 실제 독자에게는 편중된 장르로 인한 콘텐츠 결핍 현상으로 보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자책 단말기에서 보고 싶은 책은 연령별, 성별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의 65.9%는 만화책을 원했으며, 20세에서 24세까지는 문학 관련 도서를 원한다는 응답 비율이 55.1%로 가장 높았다. 또 25세에서 30대 후반까지는 어학, 재테크 같은 실용도서를 원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성별에 따라서도 원하는 도서가 달랐다. 남성은 실용도서가 57.2%로 가장 많았으며, 신문 52.6%, 만화 49.4%, 잡지 44.2%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문학 관련 도서가 62.4%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고, 실용도서 55.6%, 만화 54.4%, 잡지 50.6%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은 직업에 따른 선호 도서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되며, 10대 중고생은 만화책, 20대 초반 대학생은 문학 관련 서적, 2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의 직장인은 자기 계발을 위한 어학, 재테크 같은 실용도서를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조사는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서울마케팅리서치(SMR)가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전자책 장르별 선호도(단위:%)

자료:서울마케팅리서치(SMR)

[ET 서베이] 연령따라 좋아하는 전자책 장르 달라

김일환 ETRC 연구기자 ih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