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을 앞둔 정당과 후보자들의 과학기술 분야 공약이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은 9일 4대 주요 정당과 지역구 후보자 과학기술 관련 공약을 분석·발표했다.
과실연에 따르면 정당별 10대 공약에서 과학기술 관련 공약을 직접적으로 제시한 정당은 없었다. 다만 세부 사항에 일부 과학기술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은 정당의 10대 공약 중 과학기술 관련 공약을 포함하지 않았다.
민주통합당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방법으로 기초연구의 확대, 중소기업 연구개발 확대,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개발 활성화를 내놓았다.
통합진보당은 원자력발전 축소대안으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확대를 제시했다.
자유선진당은 10대 공약과 세부사항에 과학기술 관련 공약은 없었다.
지역구 후보자 과기공약도 저조했다. 과학기술 분야를 5대 공약으로 제시한 후보자는 927명의 지역구 후보자 중 46명이다. 전체 후보자의 약 5%다. 정당별로 새누리당 후보자 230명 중 18명(7.8%), 민주통합당 210명 중 11명(5.2%), 자유선진당 52명 중 4명(7.7%)이 과기분야를 공약 중 하나로 제시했다. 대표적 공약으로 `과학기술부 부활`, `첨단과학단지 조성`, `과학학교·과학관 설립` 등이다.
자료: 과실연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