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이 중국에 진출한다.
GS샵은 9일 베이징에서 `차이나홈쇼핑그룹(China Home Shopping Group)` 지분 20%를 인수하고 경영 전반에 협력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생산국 중국에서 사업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태국, 베트남, 인도에서의 사업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차이나홈쇼핑그룹`은 중국 전역에서 상품공급, IT, 물류 등 홈쇼핑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S샵은 지분 투자 외 경영협력 조항에 따라 전략, 상품, IT 부문 등 인력을 차이나홈쇼핑그룹으로 파견해 한국 홈쇼핑 기업의 경쟁력을 전수할 예정이다.
GS샵은 이미 중국 내 소싱 판매 자회사를 통해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를 제공해 왔다. 이번 차이나홈쇼핑그룹 투자 계약과 함께 GS샵과 거래하는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수 GS샵 사장은 “차분히 준비해온 글로벌 홈쇼핑 네트워크가 탄탄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해당 국가에서의 성공은 물론 우수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대에도 힘써 GS샵의 글로벌 성장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