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층이 명품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명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명품을 싸게 구입하기를 원하는 알뜰족이 늘면서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기보다는 해외 구매대행이나 회원제 쇼핑클럽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여전히 명품은 비싸다는 인식이 강하다. 명품을 원하는 가격에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벤처기업이 명품을 원하는 가격에 맞춰 살 수 있는 온라인 자동판매 시스템을 선보였다. 세이프 딜(대표 강찬고)은 최저가 쇼핑, 소셜 커머스, 옥션, 구매 대행 장점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쇼핑몰 `셀핑(selpping.co.kr)`을 오픈했다. 온라인 자동판매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했던 실시간 가격 흥정을 온라인에서 구현해냈다는 점.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가격 흥정으로 명품을 내가 원하는 가격에 맞춰 살 수 있다.
일방적인 구매 방식이 아닌 소비자가 직접 딜(deal)에 참여해 원하는 가격을 제시하고 흥정하며 판매자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판매할 수 있다.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명품을 부담 없이 사고 팔 수 있다. 강찬고 세이프 딜 대표는 “셀핑은 개인 쇼핑몰과 오픈마켓, 소셜 커머스가 가진 문제를 해결해 쇼핑몰 운영 주체, 판매자, 구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2030세대 소비자가 명품을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핑은 9일 정식 서비스에 맞춰 모든 상품을 90% 이상 할인한 금액으로 제공하며 거래에 성공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경품을 준다.
세이프 딜은 이에 앞서 온라인 자동판매 시스템과 관련해 국내 비즈니스모델(BM) 특허 2건을 취득했으며 국제 특허 취득도 진행 중이다.
오은지 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