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캠퍼스 및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에 참여할 대학 선정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교육과학부와 지식경제부는 지난해에 이어 산업단지 캠퍼스 및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에 참여할 대학 선정 작업에 본격 착수하기로 하고, 10일 신청서를 마감하는대로 평가 및 심사 절차에 착수한다.
교과부와 지경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사업전담기관으로 지정해 지난달 13일 대전에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현재 산업단지 캠퍼스 및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는 유한대, 목포대, 충북대 등 여러 대학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대학은 G밸리에 산학캠퍼스를 열기로 하고 한국디지털단지기업인연합회 등과 협력체제를 구축했으며 목포대는 대불산업단지에 산학융합지구를 만들기로 하고 최근 협력기관과 함께 `대불 산학융합본부` 법인을 창립했다.
충북대, 청주대 등도 충북도와 함께 지난 5일 충북산학융합본부 창립했다. 오송생명과학단지 등에 융합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사업에는 한밭대, 조선대, 경남정보대 등 3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산학융합지구사업에는 산업기술대, 영진전문대, 군산대 등 3개 대학 컨소시엄 선정됐다. 교과부와 지경부는 올해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사업과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에 각각 2개 및 3개 내외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선정되는 산업단지 캠퍼스에는 캠퍼스당 10억원씩 20억원이 지원되며, 산학융합지구사업에는 지구당 평균 60억원이 지원된다. 한국산업지술진흥원은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6월까지는 대학 선정 및 협약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캠퍼스와 산학융합지구조성 사업이 활성화되면 산업단지 내에 대학 캠퍼스가 들어서고 입주기업과 대학간 계약학과 설립, 산학연 공동 연구, 대학생 취업 알선, QWL밸리 조성사업 등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