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저작권자가 음원 가격을 정하고, 곡당 다운로드하는 스마트폰 전용 음악콘텐츠앱 `지니`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KT는 LTE WARP 고객이 150만곡의 음원 콘텐츠를 월 4000원으로 무제한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지니팩`도 함께 출시했다.
지니는 단품 다운로드 서비스 이용을 돕기 위해 최대 3번까지 전곡 듣기를 지원하며, `스폰서존`을 통해 매월 40곡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했다. 함께 출시한 LTE 결합상품 지니팩은 데이터 통화료를 부과하지 않아 요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KT는 기존 음악스트리밍 서비스는 월 3000원~5000원의 요금에 데이터 통화료가 별도 부과돼 실질적으로 정액요금 이상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는 것에 비해, 지니팩은 콘텐츠 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를 모두 포함해 월 4000원만 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니 정식서비스를 기념해 SM엔터테인먼트 신인 `EXO-K`의 음원, 뮤직비디오, 화보 등 미공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각 음반기획사 신인의 미공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타탄생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니는 올레마켓에서 내려받아 KT 안드로이드폰에서 쓸 수 있으며, 아이폰 이용자나 타사 고객은 4월중 지니 모바일웹(m.geniemusic.co.kr)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지니를 통해 LTE WARP 고객은 경제적인 가격에 차별화된 음악 콘텐츠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며 “음원 권리자에게도 정당한 권리를 인정해줘 디지털 음악시장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며, 지니를 통한 K팝의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