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와 경북대·성균관대·KAIST 등 산·학이 공동으로 소프트웨어(SW) 플랫폼 핵심 인력을 양성한다.
스마트폰 OS 경쟁에서는 애플·구글에 뒤졌지만 5년 후 웰빙형 정보기기·스마트 TV·모바일기기 등 SW 플랫폼 분야에서는 주도권을 쥘 인재 풀을 갖추기 위해서다.
지식경제부는 27일 경북대(LG전자)를 시작으로 성균관대(삼성전자), KAIST(LG전자) 등에서 `SW플랫폼연구센터(이하 센터)`가 순차적으로 다음 달 개소식을 갖고 핵심인력 양성체계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경북대 센터와 LG전자는 공동으로 웰빙형 정보기기 분야 SW 플랫폼을 연구개발한다. 학생 해외 연구소 파견·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이 가능한 교과과정 등 혁신적 교육과정을 마련해 SW 플랫폼 핵심인력을 양성한다.
이 센터는 고령 인구 급증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개발 중인 웰빙형 정보기기의 SW 플랫폼도 유시스 등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성균관대 센터와 삼성전자는 스마트TV2.0 SW, KAIST 센터와 LG전자는 UX 지향형 모바일 SW 등 SW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인력을 양성한다.
서성일 지경부 정보통신산업과장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SW 플랫폼 경쟁이 치열하다”며 “우리 강점인 HW 분야에 SW 플랫폼 전문인력을 양성·지원해 IT산업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센터 3곳에 5년 동안 연간 20억원씩 총 100억원을 투입한다.
한편 지경부는 경북대에서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함인석 경북대 총장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SW플랫폼혁신센터 선정 현황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