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준 부회장 “내년 중반기 솔라원 가동률 75%까지 올라설 것"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이 태양광 시장 회복시기를 내년 중반기경으로 전망했다.

홍기준 부회장은 23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린 38기 주주총회에서 자회사 손실에 대한 대책을 묻는 주주의 질의 사항에 대해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악성재고를 소진하는 등 최악의 상황은 어느 정도 탈피했다”면서 “내년부터 회복기에 접어들어 봄·여름 성수기를 거치면 한화솔라원의 공장 가동률은 75%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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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준 대표이사 부회장

홍 회장은 “독일 등 유럽국가 태양광 보조금 삭감과 태양광 업계 증산이 맞물려 한화솔라원 공장가동률이 50%까지 떨어진 상황”이라며 “올해도 경영 상황이 쉽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태양광 산업이 한화케미칼의 미래성장동력인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만큼 시간을 두고 봐달라”고 덧붙였다.

김승연 한화케미칼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관련해서는 “김승연 이사가 직접적으로 한화케미칼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중장기 발전을 담당하고 있고 책임경영측면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것을 재청한다”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이날 주총에서 2011년 매출 3조9704억원과 영업이익 4722억원 등의 내용을 포함한 재무제표 내역을 승인했다. 배당은 보통주 450원(9%), 우선주 500원(10%)으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김승연 회장을 사내이사로 중임했고 유영인 한화케미칼 재경부문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사내이사로는 한동석 전 삼선로직스 감사, 이시우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를 신규 선임했고 정인현, 이진규 사외이사는 중임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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