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이야기]4.11총선과 우체국

오는 4월 11일 치러지는 제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일이 2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여·야가 공천을 마무리하면서 과학기술, 중소벤처, ICT, 문화콘텐츠계(CT)를 대표하는 후보들도 금배지를 향해 뛰고 있다.

전자신문이 19대 총선 지역구 확정 후보자를 조사한 결과(2월19일 1·16·17면 참조)를 보면 과학기술, 중소벤처, ICT, CT계를 대표할 후보는 28명으로 압축됐다. 비례대표도 여·야 모두 확정하면서 후보자들은 여의도 입성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는 투표율도 관심사항이다. 18대 총선당시 투표율은 46.1%로 국회의원 선거로는 처음으로 50%를 밑돌았다.

선거철이 되면 후보자 만큼 바쁜 곳이 바로 우체국이다. 평소 물량에 선거 관련 우편물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또 물량도 물량이지만 선거 우편물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전국 우체국과 집배원은 선거가 끝날 때까지 바쁘게 움직인다.

우정사업본부는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 우편물의 완벽한 소통을 위해 23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0일간을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소통체제에 들어간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부재자신고 우편물, 투표 안내문, 정당 홍보물 등 우편물이 약 2670만 통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우정사업본부는 본부와 9개 지방우정청, 우편집중국, 시·군 우체국 등 전국 257곳에 `선거우편물 특별 소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매일 소통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우편물 소통에 필요한 차량을 확보하고 소통 상황에 따라 인력을 탄력적으로 투입하는 등 우편물 소통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아울러 선거관리위원회, 행정안전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안전하고 정확하게 우편물을 소통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부재자신고 우편물, 정당홍보물 등 우편물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국회의원 선거가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매일 우편물 소통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부재자신고기간(3.23~27) 중 우편으로 부재자 신고서를 보낼 경우 배달 소요기간을 고려해 마감 전일(3.26)까지 접수하고 선거 우편물을 빨리 수신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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