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사장 정운찬)은 기술기반 창업기업 핵심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창업보육센터를 보유한 수도권 소재 경기대·대진대·명지대·용인송담대·한국외국어대 5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에 대한 기술임치제 홍보 △기술임치제 이용기업 발굴 및 수수료 지원 △입주기업 기술보호를 위한 협력체계 마련 등이다.
기술임치제란 중소기업 핵심 기술정보를 제3의 기관에 보관하는 제도로, 협약에 따라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내 기술자료임치센터에 기술을 보관한다. 중소기업은 기술유출이 발생할 경우 보관된 기술 정보를 통해 기술 보유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
협약을 체결한 5개 대학 창업보육센터는 지난해부터 입주기업에 기술임치제를 홍보해 현재 25개 기업이 이용하고 있다.
정영태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그간 창업초기 중소기업이 핵심기술 유출로 싹을 틔워보지도 못하고 사업을 접는 경우가 빈번했다”며 “향후 전국 지자체와 기술임치제 관련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타 창업보육센터와도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