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IT부서는 이윤 창출 없이 비용만 소비하는 부서로 치부돼 왔습니다. 이젠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가 IT부서의 오명을 떨치고 IT를 이용해 전사 비용을 절감하고 비즈니스 기여에 앞장서야 합니다.”
폴 뮬러 HP 소프트웨어&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기업 CIO가 IT를 이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해 내고, 결과를 인정받기 위해선 IT성과관리시스템 구축이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IT프로젝트 30% 이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실패한 프로젝트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IT프로젝트가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과 연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뮬러 부사장은 “그동안 IT는 다양한 비즈니스의 성과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왔지만 정작 IT자체를 평가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은 두지 않았다”며 “비즈니스에 IT가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지를 평가할 시스템은 전무했다”고 설명했다. HP가 지난 해 출시한 `IT퍼포먼스스위트`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이유다. `IT퍼포먼스스위트`는 150여개 핵심성과평가지표(KPI)를 제공한다. 최근 개발자와 품질 관리자의 협업 환경을 지원해 주는 `ALI 2.0`과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 관리 솔루션도 내놓았다.
뮬러 부사장은 “IT 담장자가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지 못하면 같은 일을 반복할 수 밖에 없다”며 “HP 솔루션은 CIO에서 개별 직원까지 직무별로 다양한 평가관리시스템을 지원해 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