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파워 지분 절반, 'KB'가 가져간다

GS칼텍스 100% 자회사인 GS파워 지분 매각이 성사됐다. 인수자는 KB은행 컨소시엄이다.

21일 GS칼텍스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은행 컨소시엄이 GS파워 지분 50%를 인수하기로 하고 GS그룹과 최종 실무 계약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GS파워 지분 절반을 매각해도 실질적인 경영권은 GS가 갖게 된다.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지분이 아니라 투자 매력이 떨어져 GS그룹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정유부문 고도화설비 투자비용 과 재무구조 개선, 중국 진출 등에 쓰일 전망이다.

GS칼텍스의 부채 총계(연결기준)는 2009년말 13조8480억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16조818억원으로 증가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고도화 설비를 갖추는 데 수조원이 투입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로 GS파워가 GS칼텍스 자회사에서 올 초 신설된 GS에너지 자회사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GS파워는 집단에너지 사업자로 전력 및 난방을 공급하고 있으며 GS칼텍스의 100% 자회사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