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폭 늘어난 동부라이텍, 부진 탈출 위해 해외로

동부라이텍(대표 이재형)은 미국 화장품 업체에 이달 말까지 60만달러 규모 LED조명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400만달러로 이번 물량은 1차 공급분이다. 공급하는 제품은 평판형 LED조명이다. 회사는 올해 적극적인 해외 전시회 참가로 북미, 유럽, 일본 등으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동부는 LED를 그룹 수종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화우테크놀로지를 인수, 동부라이텍을 설립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성과는 미흡하다. 지난해 본사 기준 235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확대된 금액이다. 매출도 2010년 705억원에서 2011년 489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상반기 279억원 영업손실에서 하반기 34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은 긍정적이다.

동부라이텍은 올해 해외시장 개척이 급선무다.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가 대기업 공공시장 철수 및 일부 민수시장 참여 금지를 권고해 국내영업에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동반위 권고내용은 내달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삼성, LG, 포스코도 해외 비중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적자폭 늘어난 동부라이텍, 부진 탈출 위해 해외로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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