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 동반성장 R&D형 사업인 `IT융합 혁신센터` 운영사업자가 이달 말 최종 확정된다. 5개 컨소시엄이 참여, 5 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식경제부는 조선·서비스·공정·뿌리산업·에너지·국방·농업 등 7개 주력 산업분야에서 1개 분야를 신규 지정하는 IT융합혁신센터 공모에 5개 컨소시엄이 서류를 제출, 평가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력산업 업종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IT융합기술을 중소 IT기업이 개발하고 이를 대기업 제품에 융합해 양산하는 것이다.
지경부는 현재 차량(현대자동차)·섬유(코오롱글로텍)·건설(삼성물산) 등 3개 분야에서 IT융합혁신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4번째 IT융합 혁신센터를 설립, 주력 산업 분야에서 대·중소 동반성장 R&D를 지원할 예정이다.
접수 결과를 보면 조선 분야 IT융합혁신센터 지정엔 2곳이 지원했다. 현대중공업컨소시엄과 경남테크노파크·삼성중공업컨소시엄이 신청서를 각각 제출해 다른 분야에 비해 경쟁률이 비교적 높았다.
원전 분야는 울산테크노파크·한국수력원자력컨소시엄, 의료 분야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서울대병원컨소시엄, 국방 분야는 LIG넥스원컨소시엄이 각각 IT융합혁신센터 후보로 나섰다.
지경부 관계자는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IT융합 기술개발 지원 노력, 대기업의 개발 기술 상용화·양산 의지 등을 평가해 1곳을 이달 말 최종 선정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차량분야 IT융합혁신센터의 경우 현대차와 중기가 협력 관계를 유지해 상호 매출이 늘어날 뿐 아니라 현대차가 중기에 추가 지분투자를 한 바 있다”며 “이 사업은 대중소 동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