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투자기관 경영진단 등 선진화 방안 추진

부산시가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경영진단, 평가등급 세분화 등 강력한 선진화 방안을 도입한다.

부산시는 16일 부산시청에서 허남식 시장 주재로 5개 공기업(공사·공단)과 15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2012년도 시 투자기관 경영 선진화 추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교통공사, 도시공사, 시설공단, 환경공단, 스포원 등 5개 공기업과 벡스코 등 2개 출자기관, 부산경제진흥원 등 12개 출연기관의 기관장 및 정책기획실장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이날 책임경영체제 확립, 경영혁신 고도화, 청렴한 조직 구현, 고객만족 경영 등 4개 분야 21개 과제를 담은 `투자기관 경영선진화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상반기 중에 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진단`, `단시간 근로제 및 고졸기능인재 추천제` 도입, `공익신고 포상금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4대 친절운동` 전개 등을 추진한다.

또 출자·출연기관 대상의 경영평가 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평가등급을 현재 3개 등급에서 5개 등급으로 세분화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 해에도 기관별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평가에 반영한다.

지난 해 도입했으나 시행이 미진했던 `연봉제 확대`, `임금 피크제 확대`, `단시간 근로제` 등도 구체적 모델이나 시행방안을 보완, 지속적으로 실시해 투자기관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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