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업계 대표 단체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회장 이석채)는 13일 트래픽 유발 사업자가 투자비를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TOA는 이날 홈페이지(www.ktoa.or.kr)에 `스마트시대! 데이터 트래픽 폭증에 대비하기 위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입장`을 게시했다.
KTOA는 “스마트시대 확산 기반인 유무선 통신네트워크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공생발전을 위한 미래 지향적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신네트워크는 스마트 시대 필수 자원이다 △통신네트워크는 지속적인 투자·관리가 필요한 제한된 자원이다 △통신네트워크 트래픽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통신네트워크 가치 제고를 위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KTOA는 통신망 가치 제고를 위해 트래픽 유발 사업자가 네트워크 가치를 인정하고 투자비를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 통신사업자들이 대용량 트래픽에 별도 과금 의지를 천명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네트워크 가치 인정과 투자비 분담이 세계적 추세며 올바른 방향”이라는 설명이다.
KTOA는 “스마트 시대 확산과 이를 통한 ICT 강국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서는 통신사업자뿐만 아니라 ICT 생태계 구성원 모두 통신네트워크 가치를 인정하고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