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렇게 컸어?" IT시장에서 무려...

`메이드 인 차이나` IT시장에서 압도적 1위

중국이 주요 전자제품 세계 출하량 1위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IT산업 중추로서 제조업 대국 면모가 부각되고 있다.

13일 중국 산업정보화부가 발표한 `2011년 전자정보산업통계성명`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컬러TV, 휴대폰, 컴퓨터 등 주요 전자제품 전 세계 출하량이 각각 48.8%, 70.6%, 90.6%로 모두 세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부문은 세계에서 생산되는 10대 중 9대가 모두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제품인 셈이다. 수출 규모는 1조1292억달러로 중국 전체 수출의 31%를 차지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전자제품 제조업에 대한 투자 속도도 빠르다. 일반산업 투자평균치 보다 높은 20%를 기록했다. 이 부문 업계 규모 역시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9%로 2010년 4.4% 대비 2배가량 올랐다.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의 인구 100명당 휴대폰 보급율은 73.6대로 전년보다 9.2대 늘었고 텔레비전과 컴퓨터는 100가구당 135대와 70대에 달했다.

인터넷 보급률 증가가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4%포인트 늘어난 38.4%를, 3G 이용률은 7.5%포인트 증가한 13%를 기록했다. 전체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69.4%가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중이다. 전년보다 3.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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