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시장 경쟁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 무료 통화 공유서비스 첫 선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업계 최초로 무료통화 공유서비스를 내놓는 등 LTE 특화상품으로 서비스 경쟁을 본격화한다. 경쟁사 LG유플러스가 전국망 구축, LTE음성통화(VoLTE) 이슈로 공세를 강화하자 `생활가치 혁신`을 테마로 한 서비스 강화로 차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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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결합한 LTE 상품 `모바일 라이프 팩`을 13일 출시했다.

13일 SK텔레콤은 이용자 연령대와 사용행태별 특화서비스를 통합한 `모바일 라이프 팩(Life Pack)`을 선보였다. 음성·데이터·SMS 등 단순 통화제공량에 한정된 기존 LTE 요금제와 달리 다양한 특화서비스와 콘텐츠를 패키지 형태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라이프 팩은 △10대 청소년용 `팅 라이프 팩` 2종(출시일 3월 13일)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골든에이지 라이프 팩` 2종(3월 23일) △멀티미디어 콘텐츠 이용자에 적합한 `프리T 라이프 팩` 2종(3월 13일) 등으로 구성된다.

팅 라이프 팩은 기존 요금제에 비해 최대 1만원에 달하는 추가 혜택을 갖췄다. T스마트 러닝 우수 교육콘텐츠(디파인드러닝, 공신닷컴)가 무료로 제공된다. 제휴 콘텐츠 이용 시 데이터 통화료는 50% 할인된다. 다음달부터는 유해정보 차단서비스도 무료로 지원된다.

골든에이지 라이프 팩은 가족과 자주 통화하는 노인층 사용행태를 감안해 이용자가 지정한 망내 3회선에 대해 음성통화 50분, 영상통화 30~100분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발신 전화뿐 아니라 지정번호 수신시에도 무료통화 시간을 나눠쓰는 무료통화 공유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사회문제로 확대되는 노인층 보이스피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최대 300만원까지 보상받는 보이스피싱보험을 LTE 골든에이지34 신규가입 고객에게 1년간 무료로 지원한다.

콘텐츠 이용환경도 개선된다. 프리T 라이프 팩은 콘텐츠 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를 묶어 개별 상품 대비 70% 낮은 가격에 제공하는 상품이다. SK텔레콤은 음악, TV다시보기 패키지를 먼저 출시한 후 게임, 영화 등으로 제공 콘텐츠를 늘려갈 계획이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LTE 대중화 시대를 맞아 연령대별 이용 패턴과 콘텐츠 소비 유형을 반영해 모바일 라이프 팩을 출시했다”며 “콘텐츠 업체와 적극적으로 제휴해 고객이 실질적인 생활가치 향상을 체험할 수 있는 LTE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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