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를 전송 매질로 삼아 통신하는 국내 기술이 국제표준에 채택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은 지난 2009년 개발한 인체통신기술이 지난달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기술표준위원회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국제표준은 `주파수 선택형 디지털 전송`기술이다. RF 회로나 주파수 변조 없이 디지털 신호만으로 채널특성이 우수한 주파수 대역을 선택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기존 통신방식에 비해 전력소모는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통신성능을 향상시켰다.
엄낙웅 ETRI 시스템반도체연구부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인체영역 네트워크 통신기술 및 이를 이용한 헬스케어 등의 응용서비스 연구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