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3년 10월 완공예정인 국제핵안보교육훈련센터(INSA)는 핵안보 설비와 장비 성능시험, 관련자 실전훈련, 핵비확산 및 핵안보 관련 교육, 기술 개발 등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진다.
INSA는 총 351억원을 들여 4만 4329㎡부지에 건물5층 연면적 4957㎡규모로 건립된다. 핵안보 설비 및 장비 성능시험과 실전훈련을 수행할 안보 훈련 테스트베드로 보면 된다.
센터건립을 책임지고 있는 원자력통제기술원 측은 물리적 방호 장비의 종합적인 설계를 통해 최적의 방호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는 예상되는 위기상황별로 구분해 4개 구역으로 나눠 건립된다.
제1 구역은 원전시설에서 활용하고 있는 상용 과학화 보안설비를 설치, 관련 장비의 성능시험 및 실습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제2 구역에는 원전시설 출입자 통제 및 방사능 테러 방지를 위한 화물검색 장비를 설치한다. 제3 구역에는 최신 물리적 방호 설비 및 선진 물리적 방호 기술이 적용된 장비를 설치한다. 제4 구역은 물리적 방호 모사시설 및 장비를 구축해 물리적 방호 설비의 내구성 및 신뢰성 시험과 실전대응 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제사회가 공감할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 특히 원전 도입 예정국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설할 방침이다.
국내 핵안보 및 핵비확산 체제 강화를 위해 국내·외 종사자 실전대응훈련과 공동 연구개발 인프라도 구축한다.
이밖에 원자력 관련 학부 및 대학원 과정에 `학점제`를 도입, 체험 강좌 등 핵비확산·안보 전문인력양성 기반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외교 아카데미나 세종연구원, 국방연구원, IAEA 등 국내·외 주요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문교수 요원도 확보할 계획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