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에너지 국제공동연구소` 광주서 15일 문열어

2차전지 등 에너지 관련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한·중·일 에너지전문가들이 광주에서 머리를 맞댄다.

광주시는 15일 전남대와 일본 규슈대, 중국 칭화대가 참여하는 `한·중·일 클린에너지 국제공동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에너지기술 연구개발에 나선다.

국제공동연구소는 한·중·일 3개 대학 연구진들이 참여해 클린 에너지 소재분야 협력연구와 사업화 방안, 다국적 지적 소유권 및 사업화 방안, 인력 교류 등에 힘을 쏟는다.

국제공동연구소는 특허, 논문 등 3국 연구그룹에서 만들어낸 연구생산물을 활용, 관련 전문기업 광주 이전을 유도해 향후 클린에너지산업을 지역 신성장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일본 도쿄대와 중국 과학원, 베이징대 등 중·일 연구그룹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어서, 연구소가 광주 R&D특구 연구활동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연구소 개소에 발맞춰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전망해보는 `광주융합기술아카데미`도 전남대에서 열린다.

광주융합기술아카데미에는 서정욱 전 과학기술부장관이 `공학이 이룩한 업적 및 과제`를 발표하며, 승도영 GS칼텍스기술연구소장이 `미래사회를 위한 충전지용 소재`, 윤성호 일본 규슈대 교수가 `에너지 및 환경응용을 위한 신규 기능성 탄소소재` 등을 소개한다.

강계두 광주시 경제부시장은 “클린에너지 국제공동연구소가 설립되면서 국제적 인력교류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해질 전망”이라며 “이러한 기술을 지역기업에 적극 이전해 지역사회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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