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L&C, 판매인력 50% 확대…신제품 앞세워 돌풍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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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L&C가 오랜 연구개발 끝에 개발한 생활가전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몰이에 나선다. 방문판매 인력과 조직을 50% 이상 확대해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교원L&C(대표 장평순

)는 방문판매 인력과 조직을 50% 이상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신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전략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신제품 판매 확대 외에 해외 수출, 화장품 사업 강화 등으로 전년대비 29% 성장한 1418억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교원L&C는 제품 연구개발이 길어지면서 지난해 이렇다 할 신제품을 선보이지 않았다. 올해 연구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계획 아래 차세대 정수기 모델 4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지난 1월 출시를 발표한 `웰스 1` 정수기에 이어 신제품을 잇달아 공개할 예정이다. 웰스 1은 전기포트와 스마트폰 충전 기능을 갖추고 기존 제품 대비 크기가 36%에 불과한 초미니 사이즈로 차별화를 꾀했다. 후속 제품도 정수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전략 제품으로 구성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4년 만에 공기청정기 신제품도 내놓는다. 지난 달 청정과 제균 기능을 갖춘 `와우공기청정기`를 선보였으며 추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비데 신제품도 선보인다.

화장품 사업도 강화한다. 교원L&C의 화장품 브랜드 `마무`는 별도 마케팅 없이도 일정 매출이 발생해 왔다. 올해 헤어케어 라인과 마스크 상품군을 새롭게 선보여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상품군은 리뉴얼함으로써 다양한 새 상품으로 고객 잡기에 나설 방침이다.

다양한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는 만큼 방문판매 인력과 조직도 50%가량 확충해 매출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을 싣는다. 현재 약 5000여명의 방문판매 인력은 7500명으로 늘린다. 350개 지점은 연말까지 500개로 확대한다.

판매 인력과 제품군이 늘어나는 만큼 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신경을 썼다. 새로운 서비스 브랜드 `세심서비스`를 론칭했으며 리빙플래너와 서비스 엔지니어 교육 과정도 대폭 강화했다.

지난 3년간 준비해온 해외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중국 가전업체와 ODM 방식으로 연수기 3만대 수출 계약을 맺었다. 현지에서 렌털 방식으로 판매함에 따라 판매·영업 노하우 전수, 설치, 사후서비스 등도 직접 교육하게 된다. 이 외에 정수기, 공기청정기, 음식물 처리기 등도 수출을 논의하고 있다.

교원L&C 관계자는 “지난해 신제품 출시가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 대비 12% 성장한 11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 대대적인 신제품 론칭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생활가전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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