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에서는 너도 나도 PD!`

KTH(대표 서정수)는 7일부터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직위를 없애고 직원 호칭을 `PD`로 통일한다고 밝혔다.

직위에 따른 서열화를 없애고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창의적·자발적 기업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PD는 Programming Developer, Planning Director, Professional Designer, Professional Director 등 직군별 전문성을 나타내는 직위의 줄임말이다. 직원은 직무와 역할에 따라 자율적으로 호칭을 조합할 수 있으며, 부를 때는 약자인 `PD`로 통일한다.

프로젝트매니저(PM)나 팀장, 본부장, 부문장 등의 직책은 각 업무의 역할을 나타내므로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김유택 기업문화실장은 “호칭 파괴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각 직원 역량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게 하고 역량에 맞는 보상에도 효과적일 것”이라며 “직원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호칭으로 각자 전문성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는 문화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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