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빗 2012 전시장에는 각종 모바일 기기가 넘쳐나고 있다.
에이서, 후지쯔, 기가바이트, 삼성전자 등이 울트라북, 노트북PC를 비롯해 스마트패드(태블릿PC) 등 각종 모바일 기기를 전면에 배치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에이서는 스마트패드로 `아이코니아 탭 A700`과 올림픽 게임 에디션인 `아이코니아 탭 A510`을, 노트북PC로 V5울트라신과 V3 시리즈를 선보였다.
에이서가 올림픽 게임 에디션으로 선보인 스마트패드 아이코니아 탭 A510은 무엇보다 올림픽 로고를 제품 상단에 표시하고 영국 런던 올림픽 기간에 맞춰 출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1280×80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패널, 안드로이드4.0 운용체계(OS), 쿼드코어 1.3㎓ 테그라3 프로세서, 지속시간 15시간의 9800㎃h 배터리를 채택했다.
에이서의 노트북PC인 V3와 V5 시리즈도 선보였다. V3 시리즈는 화면 크기가 14인지, 15.6인치, 17.3인치를 채택했다. 코어 i3에서 i7에 이르는 아이비 브릿지 프로세서, 광학 드라이브, 그래픽카드를 장착했다. 이들 제품은 오는 2분기에 출하될 예정이며, 코어 i3 모델은 유럽에서 500유로 이하에 판매된다. V5 시리즈는 울트라씬 노트북PC로 제품별로 11.6인치, 14인치, 15.6인치 화면을 채택했다.
후지쯔 울트라북도 주목을 받고 있다. `후지쯔 라이프북 UH572`는 저전력 아이비 브릿지 프로세서를 코어 i3에서 i7까지 선택 장착할 수 있게 했다. 이 제품은 3G망 연결용 GSM SIM 슬롯을 갖췄다. 후지쯔는 프리미엄 울트라북의 견본도 선보였다. 화면 크기 14인치, 무게 1.5㎏, 마그네슘 프레임을 채택했다. 이 제품은 인텔 아이비 브릿지 CPU를 장착하고 3G나 4G 롱텀에벌루션(LTE)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가바이트는 울트라북을 U2442V, U2442N 등 여러 종 전시하고, P2542G 등 게임용 노트북PC도 출품했다. 특히 게임용 노트북PC인 P2542G는 전면 색상이 밝은 노란색이어서 더욱 눈에 띈다. P2542G는 게이머를 겨냥한 제품으로, 15.6인치 풀 HD 화면, 쿼드코어 코어 i7 아이비 브릿지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GTX 660M 그래픽카드(램 용량을 16GB까지 확장 가능) 등을 장착했다. 주변기기 연결용 포트는 USB3.0, HDMI1.4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패드인 갤럭시노트의 밝은 분홍색 버전을 선보였다. 기존 검정과 흰색 제품과 마찬가지로 5.3인치 크기에 해상도 1280×800픽셀을 갖춘 슈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을 채택했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칩셋에 1.4㎓ 듀얼코어 ARM 코텍스-A9 프로세서를 장착했고, 800만화소 디지털 카메라를 갖췄다. 저장 메모리 용량은 16GB와 32GB가 가능하다. OS는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2.3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