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호주 최대전력회사인 오스그리드와 1700만달러(190억원)규모의 1차 공급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호주 시드니 지역에 132kV와 66kV급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2013년 4월 공사를 완료한다.
1870만달러(210억원)에 달하는 2차 계약 관련 세부 사항을 조율한 후 오는 4월게 추가 계약을 진행할 예정에 있어 오스그리드 총 수주 금액은 3570만달러(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최근 호주 인구 증가와 도시화로 발전용량 확대와 기존 노후 송배전 선로 교체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오세아니아 전력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최근 미국·호주·러시아 등 선진 시장에서도 유럽과 일본의 경쟁 기업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 고부가가치 초고압 제품 기술력과 시공능력 등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대한전선은 이에 앞서 지난달 러시아와 사우디에서 총 4850만달러 규모의 전력망 사업을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