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장에 김종준 하나캐피탈사장 내정

차기 하나은행장에 김종준(56)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다.

하나금융은 5일 이사회 산하 등기임원 후보 심사기구인 경영발전보상위원회(경발위)를 열고 김 사장을 차기 하나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김정태 현 행장은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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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사장은 1980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하면서 금융권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하나은행 삼성센터 지점장, PB본부장과 WM본부장, 신탁사업본부 부행장보,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가계영업그룹 부행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고 있다. 김 사장은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1999년 첫 하나은행장을 맡을 당시,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경발위는 또 이달 만료되는 임기를 끝으로 사임 의사를 밝힌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 후임으로 최흥식(60)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을 내정했다.

최 소장은 경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연세대 경영대 교수로 일했으며 2010년부터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으로 재직중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 경력과 전문성, 도덕성, 기업가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최 소장은 7일 이사회 의결과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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