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투자자들의 기대수익률이 낮아지고 투자기간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JP모간자운용코리아(대표 차승훈)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발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한 것으로 전국 6대 도시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25~5세 국내펀드 투자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1년 후 펀드의 기대수익률은 평균 19.9%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 (26.4%), 2011년 (24.2%) 대비 낮아진 것이다.
또한, 투자자들은 펀드투자 시 `수익률`(40.1%)보다 `안전성`(59.9%)을 중시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이는 2010년 (안전성 49.3%, 수익률 50.7%) 및 2011년 (안전성 55.5%, 수익 44.5%) 이후 지속적으로 안전성을 선택한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이다.
펀드 가입 시 정보 탐색 수준에 대한 조사에서는 `판매사 직원이나 주위사람들에게 문의`(60.6%)한 후 가입한 것이 가장 높게 나타나 여전히 타인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2010년(73%)과 2011년(64.2%) 대비 그 비율이 줄어든 것이다.
장기투자에 대한 인식 역시 과거에 비해 더욱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투자로 인식하는 기간은 `5년~7년 미만` 응답률이 38.6%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10년 이상`(25%)이란 응답률이 상승해 전체 평균 71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59.2개월)과 2011년(61.6개월)대비 대폭 상승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