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홈캐스트가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선진 셋톱박스 시장의 불황을 딛고 거둔 성과여서 주목된다.
홈캐스트(대표 이보선)【사진1】는 지난해 연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 1638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 137% 이상 증가한 수치며 이익률도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홈캐스트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 케이블 셋톱박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후 고부가 제품 매출이 늘면서 수익구조를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 북미와 유럽 지역 매출이 증가한 것이 최대실적 달성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선진시장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에서 HD급 셋톱박스 비중이 늘어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도 확대했다.
홈캐스트는 지난해 말 미주와 유럽 시장에 차세대 스마트TV용 셋톱박스 신규 제품을 론칭했다. 디지털 전환이 일고 있는 남미 시장에서 이미 1000만달러 수주를 확정해 향후 신규 성장동력도 확보했다.
홈캐스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주 시장 비중을 확대해 최대실적 달성 기조를 이을 방침이다. 미주지역에서 총 5000만달러 매출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이보선 대표는 “향후 미주 케이블 방송사업자 시장 확대와 신규 스마트TV 셋톱박스 제품 론칭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