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도 TV시장에서 7분기 1위를 기록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인도시장에서 26% 판매량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지난 2010년 2분기부터 7분기 연속 1위다.
뒤를 이어 비디오콘(21%), 삼성전자(18%), 오니다(12%), 소니(6%) 순이었다.
인도는 아직까지 평판TV보다 브라운관(CRT) TV 비중이 높은 시장이다. 평판TV로 무게 중심이 이동 중이지만 아직도 60% 이상을 CRT TV가 차지하고 있다.
인도 평판TV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20%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LG전자가 18%로 2위였다. 소니(17%), 비디오콘(13%)이 뒤를 이었다.
인도는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 TV 판매량 중 42%가 팔리는 큰 시장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아시아 태평양에서 판매된 2780만대 가운데 1157만 대가 인도에서 팔렸다.
LG전자 관계자는 “7분기 연속 인도 TV 시장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압도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급증하고 있는 평판TV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표.인도 TV시장 업체별 판매량 점유율 추이
*자료: 디스플레이서치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