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온라인 탄소거래소 내달 말부터 운영

중국이 탄소이용권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장터를 마련, 내달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26일 지에팡(解放)일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저탄소 운동의 국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탄소제로 포인트 시스템`을 구축, 다음달 말부터 온라인을 통해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이 시스템은 크게 두 단계로 나뉜다. 우선 기업과 개인이 탄소제로센터에 가입한 후 저탄소 제품을 생산하거나 소비하게 되면 일정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후 이 포인트를 활용해 기업은 탄소배출권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고, 개인은 저탄소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차이천숴(裁陳碩) 탄소제로센터 소장은 “기업과 개인에게 저탄소 운동을 권장해 저탄소 제품의 소비촉진뿐 아니라 사회전반에 저탄소 운동을 뿌리내리게 하는데 취지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시스템 가동과 함께 `탄소제로 코스트`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한다.

탄소제로센터를 주축으로 친환경 건물을 짓고자 하는 기업에 컨설팅에서부터 설계, 자금까지 지원하는 종합지원 체계다. 태양광발전시스템 구축 공사비는 센터와 협력업체가 내고, 참여 사업주는 발전비만 부담하게 된다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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