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1-차량 배터리 부족하면 스스로 전원 차단
모델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블랙박스에는 충격·동작 감지 센서와 GPS가 담겨 있다. 충격·동작 감지 센서는 주로 주차할 때 요긴하다. GPS는 정확한 위치와 경로를 파악할 때 좋다.
만도플러스 BN100은 상시 녹화는 물론이고 이벤트 녹화와 주차감시 녹화까지 모두 제공한다. 당연하지만 충격·동작 감지 센서를 모두 갖췄다는 뜻이다. 충격 감지는 제품 설정 메뉴에 들어가 둔감, 보통, 민감 순으로 조정할 수 있어 편하다.
동작 감지 기능은 상시녹화 기능을 이용할 때 좋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뒀을 때 사람이나 사물 움직임을 감지하면 해당 순간을 별도 파일에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상시녹화 기능은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을 때에도 계속해서 배터리를 이용하는 만큼 제품 설정에서 배터리 차단 전압을 미리 알맞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 최소한 배터리 전압이 11.9V 정도는 남아있어야 시동을 원활하게 걸 수 있다. 배터리를 교환한 지 2년 이상 지났다면 12.1V로 설정해두면 된다.
일반 중형 세단을 기준으로 만도플러스 BN100을 연결해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4일 정도다. 그 이상 시동을 걸지 않거나 장기 주차를 해야 한다면 아예 전원을 꺼두는 게 좋다.
사실 블랙박스를 쓰다가 가장 답답한 순간은 현재 촬영한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만도플러스 BN100은 이런 점에 대비해 따로 비디오 출력 단자를 달았다. 여기에 내비게이션을 연결하면 블랙박스로 촬영한 동영상을 손쉽게 살펴볼 수 있다.
이수환기자 shulee@ebuz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