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석 전 그라비티 대표, 소셜게임사 `팬갈로어`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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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석 전 그라비티 대표가 멀티플랫폼 소셜게임사로 새 출발을 선언했다.

강 대표는 삼성전자 벤처투자 담당 차장을 거쳐 코리아벤처펀드(KVF) 대표펀드매니저, 그라비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지난해 3월 그라비티 대표에서 물러난 후 소셜게임사 `팬갈로어`를 창업해 PC, 스마트패드, 모바일 어디서든 이용 가능한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국내에 개발 스튜디오를 두고 있으며 일찌감치 북미법인도 함께 설립해 글로벌 사업도 모색 중이다. 이미 페이스북에서 테스트 차원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팬갈로어는 HTML5와 유니티3D 엔진을 기반으로 한 소셜게임(SNG)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게임은 동일한 내용을 안드로이드나 iOS 등 플랫폼별로 포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반면에 차세대 웹표준인 HTML5은 플랫폼과 상관없이 동일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강 대표는 “처음부터 모바일 서비스를 염두하고 개발을 시작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HTML5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HTML5와 모바일 표준 경쟁을 벌여왔던 어도비 플래시가 완전히 밀려나면서 기술적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게임을 양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반 년동안 시뮬레이션 게임 엔진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면서 “이는 모바일 서비스와 라인업을 다양하게 갖고 갈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덧붙였다.

팬갈로어는 올해 대형 소셜게임 네 종을 페이스북 용으로 출시한다. 징가의 `팜빌`이나 `캐슬빌`처럼 이른바 `팜(farm)` 장르 게임는 기본 엔진에 기획과 콘텐츠만 달리하는 방식으로 내놓고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는 PC 온라인과 모바일 모두 동일한 콘텐츠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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