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위기를 넘어서기 위한 정보기술(IT) 정책방향과 기업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IT메가비전 2012`가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IT메가비전은 매년 초 정부·기업·연구기관·학계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그 해 IT 산업 전망과 핵심 이슈를 진단하는 행사다. 전자신문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 후원한다.
올해 IT메가비전에는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서 글로벌 경제위기 탈출구를 수출에서 찾아야 한다고 제안한다. 2012년 내수 경기가 침체되고 선진국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개도국 수출 비중이 70%를 넘어 급감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 IT 산업을 관장하는 정부 부처 정책실무 책임자들도 자리를 같이 한다. 장광수 행정안전부 실장, 김재홍 지식경제부 실장, 김준호 방송통신위원회 실장이 참석해 IT 발전을 위한 각 부처 정책을 공유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오전 주제발표 후 이어지는 오후 행사에서는 △미디어·콘텐츠 △통신·디바이스·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IT융합·정보화 세 개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계 전문가가 분야별 전망을 발표한다.
김국진 미디어미래연구소장은 최근 갈등이 일고 있는 방송 부문 현안을 분석하고 방송 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시장적 접근방법을 제시한다. 김지현 다음커뮤니케이션 전략부문 이사는 전 국민에 50% 이상 보급된 스마트폰과 관련해 소셜, 로컬기반, 모바일검색 3대 서비스 트렌드를 전망한다.
서영재 LG전자 상무는 국내외 스마트TV 분야를 집중 분석하고 TV를 활용한 미래 스마트 라이프 청사진을 내놓는다. 이광기 삼성전자 상무는 스마트폰·스마트패드·스마트TV 등 스마트기기를 위한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 동향을 소개한다.
국내외 IT서비스업체 전문가도 발표자로 참석한다. 김종완 LG CNS 부문장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워킹 환경 구현을 주제로 시간·장소·디바이스 제약을 극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한다. 김상현 한국오라클 전무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올 기업과 개인 측면 기회와 혜택을 설명한다.
최근 IT 분야 핫이슈로 떠오른 △빅데이터 △HTML5 △소셜게임 △정보보안 등에 관한 집중 분석과 비즈니스 전략 논의 순서도 마련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IBM, SK텔레콤, 미래웹기술연구소, 안철수연구소, 애드프레스카, 이노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문의 홈페이지(www.sek.co.kr)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