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ED, LG이노텍, 서울반도체가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부문 세계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19일 시장 조사 업체인 스트래티지 언리미티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LED 패키지 시장에서 삼성LED가 2위를, LG이노텍과 서울반도체는 각각 4위,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LED패키지란 LED칩에 형광체를 입혀 밀봉한 부품으로 LED TV 및 조명 업체들은 통상 LED패키지를 구매한다.
1위는 일본 니치아, 3위는 독일 오스람옵토세미컨덕터가 차지했다. 전년도에 이어 1~3위까지 최상위 기업들의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LG이노텍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같은 조사에서 LG이노텍은 2010년 7위였는데, 이번에 세 계단 상승했다. 각 사별 구체적인 매출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일본, 한국, 대만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2011년 일본 LED 패키지의 시장 점유율은 30%, 한국 26%, 대만(동남아시아 포함) 19%로 조사됐다.
2010년 결과와 비교해 일본업체들은 2% 포인트 감소하고 한국은 같았으며 대만은 5% 포인트 증가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