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교육실험... "토론중심으로"

KAIST(총장 서남표)가 올 봄학기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에듀케이션 3.0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기존 교수 중심 강의실 수업 대신 학생이나 그룹이 주체로 나서,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토론식 학습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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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와 학생들이 에듀케이션 3.0 전용강의실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시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수준별 맞춤학습 제공으로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다. 선진대학과 강의 및 콘텐츠를 공유하는 협력학습도 할 수 있다.

KAIST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미적분학, 일반화학, 신입생 설계과목 등 3개 과목을 시범운영한다.

수업은 온라인 수업과 강의실 수업을 병행한다.

KAIST는 창의학습관에 강의시스템, 영상추적 시스템, AV시스템, 원탁 책상, 글라스보드를 설치했다. 온라인 강의 학습플랫폼 KLMS(KAIST 러닝 매니지먼트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태억 KAIST 에듀케이션 3.0추진단장은 “현재 대량교육을 위한 `단방향 강의` 방식으로는 미래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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