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에 잘 팔리는 IT 제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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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면서 어떤 선물을 내 남자를 위해 마련해야 할지 고민스럽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맥스무비가 지난 2011년 네티즌 3,183명을 통해 살펴본 결과로는 절반 이상인 53.8%가 현금을 가장 받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디카, 스마트폰, 노트북과 같은 IT 제품(9.9%), 3위 가방(6.4%), 4위 정성 가득한 러브레터(4.4%) 순이었다. 현금을 제외하면 단일 제품으로는 IT 관련 선물이 가장 마음에 드는 셈이다.

발렌타인데이에 선물할만한 디지털 기기로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면도기 등이 대표적이다. 적당한 가격에 선물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가짓수가 워낙 다양해 입맛에 맞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해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고민스러울 수 있다.

컨슈머저널 이버즈가 유통업체(G마켓, 옥션, 인터파크, 에누리, 마이마진, 11번가) 판매·인기 순위를 바탕으로 주요 디지털 기기 인기 순위를 뽑아봤다.

우선 콤팩트 디카부터 살피면 삼성전자 MV800과 캐논 익서스 115 HS와의 다툼이 볼만하다. 사실 두 제품은 동급은 아니다. MV800이 화소수가 더 높을 뿐 아니라 3인치 LCD를 장착하고 3D 촬영까지 가능한데 반해 익서스 115 HS는 모든 면에서 사양이 조금씩 뒤쳐진다. 대신 가격이 저렴하면서 기본기가 탄탄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MV800은 30만원대(본체), 익서스 115 HS는 13만원대(본체)에 판매되고 있다.

DSLR와 콤팩트 디카의 장점을 섞은 하이브리드 디카는 소니 NEX-5N, 파나소닉 DMC-GX1, 그리고 니콘 J1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초기 하이브리드 디카 시장을 이끌던 올림푸스 펜 시리즈는 경쟁사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하는 바람에 다소 힘이 빠진 모양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의미다.

제품 가격은 예전보다 저렴해졌다. 보급형 제품이 많이 선보였기 때문인데 NEX-C3나 J1은 본체만 3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물론 렌즈나 플래시 메모리 등 주변기기를 더하면 넉넉하게 50만원은 준비해야 한다.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마련하려면 이 정도는 필요하다는 의미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이 요즘 가장 인기 있는 `It` 아이템도 나쁘지 않다. 다만 본체만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이동통신사 상품을 곁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경우의 수가 복잡하다. 속 시원하게 본체만 선물하면 좋겠지만 스마트폰의 경우 출고 가격이 70만원 이상이고 태블릿도 50만원 정도가 필요해서 다소 부담인 것이 사실이다.

상대적으로 이동통신사 요금제에 가입하면서 보조금이나 프로모션 혜택을 받는다면 저렴하게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마련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 정책에 따라 다르지만 USIM이나 가입비, 약정 등을 모두 합쳐서 20∼30만원대면 웬만한 제품은 구입할 수 있다. 여기까지가 선물을 해주는 사람이 제공하고 매달 통신요금과 할부원금 등은 선물 받는 사람이 부담해야 한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다. 스타일러스펜을 통해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 다음으로 갤럭시SⅡ HD LTE, LG전자 옵티머스 LTE와 구글 갤럭시 넥서스, 애플 아이폰4S가 적당하다.

태블릿의 경우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이동통신사 상품으로 구입하면 저렴한 가격에 마련할 수 있다. 와이파이 모델이라면 와이브로 결합 상품으로 마련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가운데 하나다. 와이브로의 경우 태블릿뿐 아니라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므로 활용도가 높다.

[유니크 제품] KT테크 테이크 HD

테이크 HD는 4.5인치 LCD에 1,280×800의 해상도를 지원하며 인치당 픽셀수가 335ppi로 선명하다. 듀얼코어 1.5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 800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를 내장했다.

특히 이 제품은 스마트폰이 USB 호스트 역할을 담당해 USB로 호환되는 마우스, 키보드, 모니터, 외장 메모리 등 여러 장치와 연결해 사용 가능한 `OTG(On-The-Go)` 기능이 특징이다.

OTG 기능은 기존 태블릿 등에서 사용할 수 있던 기능으로 기본으로 제공되는 OTG 젠더를 통해 USB 메모리, SD카드 등의 각종 이동형 저장메모리를 인식해 스마트폰에서 대용량의 영화를 바로 감상하거나 디지털 카메라에서 찍은 사진을 PC없이 바로 연결해 확인 가능하다. 또한, 키보드와 모니터 등 최대 4개의 USB 사용 장치와 연결해 PC처럼 손쉽게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HDMI 포트나 무선 DLNA를 통해 TV나 모니터에 연결해 영화 감상이나 3D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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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기자 shu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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