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네트워킹 솔루션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가 데이터센터 통합 시스템(UCS) 매출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 이상 성장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9일(현지시각) eWEEK, 불름버그 등 외신은 시스코시스템즈가 2월 8일(현지시각) 2012회계연도 2분기(2011년 4분기) 115억 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것으로, 월스트리트 투자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나 증가해 22억달러를 기록했다. 실적 발표 전 톰슨 로이터의 설문 조사에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매출 112억달러에 주당 34센트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매출은 115억달러, 주당 수익은 40센트에 이른다.
시스코의 CEO이자 회장인 존 챔버스는 컨퍼런스 콜에서 “세계 경제가 침체되어 있고 정부의 IT 투자가 위축되어 있지만 모든 제품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고루 호전되었다”고 밝혔다. 존 챔버스 시스코 CEO는 지난해 수천명에 이르는 인력을 감축하고 고수익 제품 중심의 전환,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를 갖추도록 구조 조정해 왔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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