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허핑턴포스트, 온라인 뉴스생방송 시작

AOL과 허핑턴포스트가 생방송 온라인 스트리밍 뉴스 네트워크를 개설한다.

AP는 AOL과 온라인 미디어인 허핑턴포스트는 허핑턴포스트스트리밍네트워크(HPSN)를 올 여름 공식 선보일 예정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HPSN은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fp스에 있는 스튜디오와 워싱턴에 있는 위성 스튜디오를 연결해 생방송 뉴스 동영상을 제작, 온라인 스트리밍 형태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하루 12시간, 매주 월~금 방영되며 내년에는 하루 16시간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 HPSN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뉴욕 맨해튼에 있는 AOL 본사에서 시사회를 열었으며, 방송 뉴스와 소셜미디어를 결합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HPSN을 이끌 허핑턴포스트 편집담당 책임자인 로이 세코프는 AOL의 정확한 투자액수는 밝히지 않은 채, 상당한 투자를 했다고 설명했다.

AOL은 지난 1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순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고 매출은 10% 증가했다. 팀 암스트롱 AOL 최고경영자(CEO)는 이 날 AOL이 다이얼업 인터넷 사업에서 미디어 기업으로 변신하면서 콘텐츠 사업에 투자하려 한다고 반복해 강조했다. 암스트롱 CEO는 HPSN의 발족을 허핑턴포스트를 인수한 것보다 더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며, 이것이 “게임을 바꾸는 형태의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허핑턴포스트는 지난해 3억1500만달러에 AOL에 인수된 후 허핑턴포스트미디어그룹이 됐다. 현재 100여명의 직원을 온라인 네트워크에 투입하고 있다.

허핑턴포스트미디어그룹을 이끄는 아리아나 허핑턴은 “HPSN은 정말로 획기적인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008년 생방송 온라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현재 자사 웹사이트(WSJ.com)에서 하루 4시간씩 월~금에 생방송 동영상을 방영중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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