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런 제품이~" 성공한 `한우물파` 중소 가전

`우리는 글로벌 틈새시장 1위`. 한우물 승부 중소가전 주목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틈새시장 1위`를 지향하는 중소 가전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사업다각화 유혹을 뿌리치고 한 우물을 파면서, 글로벌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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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침구 살균 청소기를 개발해 해외 23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부강샘스. 의사 출신인 부강샘스 이성진 대표는 아토피나 알레르기성 피부염 원인이 되는 침구, 소파, 커튼, 카펫의 미세먼지와 진드기 등을 제거·살균하는 침구살균 청소기 `레이캅`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이 대표는 “전혀 새로운 컨셉트로 시장을 발굴하고 그 시장에서 부강샘스가 세계 1위를 하는 것이 전략”이라며 “제품 다각화보다 제품 혁신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강샘스는 지난 2007년 레이캅 첫 제품을 출시하고 약 5년이 흘렀지만 사업 다각화 대신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부강샘스는 `지구촌 1가구 1 레이캅` 보유를 목표로 한다. 올해는 유럽, 일본, 미국 등 침대 문화가 일반화되고 위생에 관심이 큰 선진 국가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달 중에는 일본 내 유력 오프라인 유통 채널과 손잡고 레이캅 판매에 속도를 낸다.

비데 브랜드 `유스파`를 공급하는 삼홍테크는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먼저 이름을 알린 비데 전문기업이다. 비데가 일반화되지 않은 지난 1995년부터 전자식 비데를 개발, 유럽 주요 비데 제조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OEM 공급도 한다. 비데 관련 33건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세계 54개국에 제품을 수출한다. 유럽시장 점유율 3위 업체다.

삼홍테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비데 불량률은 10%에 달하지만 유스파 비데는 0.2%에 그친다”며 “법규가 까다로운 유럽에서도 불량률이 낮아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삼홍테크는 올해 국내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물탱크 위생을 강조, 타사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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