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NoSQL 기반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발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이 새로운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18일(현지시각) 아마존은 ‘다이나모DB(DynamoDB)’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상품 중 하나로, NoSQL(Not Only SQL)시스템을 이용해 고객의 빅데이터를 빠르게 분석, 처리하는 서비스다.

 아마존 웹서비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워너 보겔은 “이는 DB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DB 서비스”라며 “고객은 가용한 DB 용량을 생각할 필요 없이 단지 서비스에 접속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의 다이나모DB 서비스에서 계정을 만들어 누구나 데이터를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에 저장하고 DB를 구축할 수 있다. 하드디스크가 아니기 때문에 디스크 회전 없이 항상 안정적인, 예측 가능한 성능을 제공하게 된다. 보겔 CTO은 “고객들은 찰나의 속도(single-digit milliseconds)로 평균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객의 데이터는 아마존 웹서비스의 사용 가능한 저장 구역(zones)들에 분산 저장되거나 독립적인 네트워킹과 전력공급장치를 가진 데이터센터에 저장될 수도 있다. 고객은 아마존 웹서비스 관리 콘솔을 통해 다이나모DB에서 초당 얼마나 많은 요청이 처리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다이나모서비스는 고객의 요청을 받으면 해당 DB 테이블을 서버들에게 분산 배포해서 처리한다. 예기치 못한 트래픽이 발생해도 콘솔에서 요청을 더 늘리면 된다.

 보겔 CTO는 “현재 베타 서비스를 이용 중인 한 고객은 초당 25만번의 쓰기를 요청했으며 필요한 3일간만 사용했다”고 소개했다. 보겔 CTO에 따르면 “이 고객은 아마존의 데이터 서비스가 얼마나 뛰어난 확장성과 처리량을 제공하는지 보여주는 위대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한 다이나모DB는 기업의 빅데이터 분석 시 딜레마인 성능과 시스템 일관성을 둘 다 만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기업 고객들은 고성능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일관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게임 서비스 업체에서는 얼마나 많은 동시 접속자를 처리할 수 있는가에 대해 단 몇 명의 게임 플레이어만으로 충분한 값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은 다이나모DB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3가지의 D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플DB와 RDB 서비스가 기존에 제공되고 있다. 또 하둡 기반 빅데이터 배포 및 소팅 시스템인 엘라스틱 맵 리듀스(EMR)과 같은 기존 서비스와도 통합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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