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최고 우수 싱크탱크에 미국 브루킹스연구소가 선정됐다. 세계 우수 싱크탱크 30위 명단에 한국 연구소는 하나도 없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사회과학원(CASS)이 28위로 유일했다.
우리나라는 아시아지역 우수 싱크탱크 랭킹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1위에 올라 아시아 10위권에도 오르지 못했다. KDI 순위는 지난해 6위보다 다섯 계단 떨어진 것이고, 동아시아연구원(EAI)은 22위에 올랐다.
세계 순위에서 영국 채텀하우스와 미국 카네기재단이 2, 3위를 각각 기록했고, 미 외교협회(CFR)와 미 랜드연구소, 영국 국제앰네스티, 독일 국제투명성기구, 벨기에 국제위기그룹, 미 피터슨 국제연구소 등이 톱10에 올랐다.
연구 분야별로는 KDI가 국제개발 부문에서 세계 27위, 국내경제정책 부문에서 28위, 과학기술 부문에서 9위 등을 기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국제경제정책 부문에서 18위에 올랐다.
국가별 싱크탱크는 미국이 1815개를 보유해 가장 많았으며 중국(425개), 인도 (292개), 영국(286개) 순이었다. 한국의 싱크탱크는 35개, 북한은 2개로 각각 집계됐다.
아시아지역 싱크탱크 톱10에선 CASS(1위)를 비롯해 중국 연구소가 3개, 호주와 싱가포르가 2개,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가 각각 1개씩 선정됐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