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셰 공식 수입사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는 1월 17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포르셰 911 카레라와 카레라 S 쿠페를 국내에 출시했다. 1963년 첫 등장한 이후 가장 성공적인 스포츠카로 자리잡은 포르셰 911은 이번에 풀 모델 체인지를 거쳐 7세대 모델로 다시 태어났다.
마이클 베터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 사장은 “한 해를 여는 첫 번째 달에 신형 911을 한국 시장에 소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역시 올해의 시작을 포르셰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강력한 모델로 열게 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50년 가까운 긴 시간 동안 끊임 없이 발전해온 911의 역사는 다른 어떤 브랜드에도 유례가 없다”고 덧붙였다.
포르셰 911 모델에서는 퍼포먼스와 효율성, 스포티함과 함께 911의 특징이기도 한 일상 생활에서의 실용성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모두 한 단계 발전시켰다. 911 카레라의 국내 공식 연비는 9.3㎞/ℓ(도심연비 8.0㎞/ℓ, 고속도로연비 11.8㎞/ℓ), CO₂ 배출량은 191g/㎞를 기록했다.
경량의 차체는 신소재인 알루미늄-스틸 합금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45㎏까지 차체 무게를 감소시켜 전체 중량을 감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여기에 새로운 능동적 제어 장치들이 드라이빙의 역동성을 끌어올린다.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은 포르셰 특유의 정확성과 피드백을 제공할 뿐 아니라 효율성을 높이고 연료 소비도 낮춘다. 게다가 세계 최초의 7단 수동 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되었다. 오토 스타트/스톱, 냉각온도 관리, 전기 재생 시스템과 같은 장치와 기능들은 카레라의 효율성 향상에 기여했다. 이처럼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스포츠카마저 친환경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시대가 되었음을 뉴 911이 잘 보여주고 있다.
신형 7세대 포르셰 911은 클래식 스포츠카 911의 긴 역사에서 가장 큰 변화와 발전의 의미를 가지는 모델로 기록되었다. 차량 구성 요소의 90% 가량이 다시 디자인되고 새로운 연구 과정을 거쳤다. 911의 전통과 포르셰 디자인 컨셉트를 따라 그려진 근육질의 외관에서 힘과 우아함이 느껴진다. 100㎜ 길어진 휠베이스와 줄어든 무게 그리고 20인치 휠이 다이내믹한 외관을 만든다.
7세대 911 카레라에는 350마력을 발휘하는 수평대향 3.4ℓ 6기통 엔진이, 911 카레라 S에는 400마력을 발휘하는 3.8ℓ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이 장착된다. 변속기는 수동 7단 혹은 듀얼 클러치 변속기인 7단 PDK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달리기 성능도 대폭 향상되어 카레라 S가 PDK와 스포츠 플러스를 함께 적용할 경우 0~100㎞/h 가속은 4.1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302㎞/h에 이른다.
이날 행사장에는 1세대 911부터 최신 7세대 911까지를 한자리에 전시해 스포츠카의 전설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여 참석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rpm9팀 rpm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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