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신산업·정보통신산업 분야)’에 총 1437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경부 대표적 중장기 R&D사업으로 △신산업 세부사업(로봇, 바이오, RFID·USN, 산업융합기술)과 △정보통신산업 세부사업(전자정보디바이스, 정보통신미디어, 차세대통신네트워크, SW·컴퓨팅, 디지털콘텐츠) 분야 총 99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기간은 과제별 특성에 따라 3년부터 5년까지이며 20일부터 3월 말까지 사업자를 신청받는다.
기술 분야별로 로봇 분야는 실제 환경에서 임의의 사용자 30명에 대해 인식률 99%에 근접하는 ‘사용자의 신원과 행위 및 위치정보 인식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바이오분야는 환자복지형 호발성 질환 치료 가이드라인 구축을 위한 ‘질병특이 유전자 진단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RFID·USN 분야는 스마트 기기 기반 개인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센서단말 지원 소프트웨어 및 응용 서비스’를 만든다. 산업융합기술분야는 자율안전주행을 위한 ‘협력제어통신, 보안 기술 및 핵심 코어 칩’을 개발한다.
정보통신산업에서 반도체 분야는 ‘멀티 GPU 통합형 멀티 코어 퓨전 프로세서 기술’을 개발하게 되며 홈네트워크·정보가전 분야는 ‘가정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을 만든다. 차세대이동통신 분야는 ‘초소형 RF 단위모듈 기반의 적층형 라디오 유닛(RU)’, SW분야는 차세대 메모리 기반의 ‘스마트 디바이스용 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디지털콘텐츠 분야는 ‘가상현실을적용한 3D 영상편집 도구’ 개발이 과제로 기획됐다.
지경부는 기획과제에 대한 신청자 이해를 돕기 위해 2월 중 지역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5~6월중 사업자를 최종결정하고, 상반기 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과제 종류는 일반형 과제과 병렬형 과제, 통합형 과제로 분류된다. 일반형 과제는 총 1개로 주관기관과 참여기관이 공동으로 수행하는 과제다. 병렬형 과제는 총괄, 세부과제를 각각 단독으로 신청받은 뒤 서로 경합 평가해 세부주관과 총괄주관기관 간 협약체결을 진행해 컨소시엄을 만들어 수행한다. 통합형 과제는 총괄과제와 세부과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수행하는 과제로 세부과제 기술개발결과를 사업화 또는 상품화할 수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