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구원-인제대, "멜라토닌이 척수손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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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체리듬 조절 호르몬으로 알려진 ‘멜라토닌’으로 손상된 척수를 치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센터장 장규태)는 인제대학교 의생명공학대학 물리치료학과 홍용근 교수팀과 공동으로 멜라토닌이 신경보호 및 기능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9일 밝혔다.

 멜라토닌은 빛의 자극 정도에 따라 주로 밤에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생체리듬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연구팀은 척수손상 실험동물을 A,B 2개 실험그룹으로 나눠 A그룹은 12시간, B그룹은 24시간 주기로 밤낮 조건을 만들어준 결과 A그룹이 B그룹에 비해 운동기능 회복이 1.5배 빨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B그룹에 멜라토닌을 규칙적으로 투여하자 운동기능 회복 효과가 1.2배 증가하는 것도 확인했다.

 장규태 센터장은 “이 실험결과는 멜라토닌이 척수손상후 염증반응을 조절해 2차 손상을 방지하고, 운동기능을 촉진한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라며 “향후 신경계 손상 환자 재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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