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올해 기업청년인턴지원 모집

 구로구가 2012년 기업청년인턴 250명을 다음달 24일까지 모집한다.

 구로구 기업청년인턴 사업은 관내 기업들이 미취업 청년들을 인턴사원으로 뽑을 경우 구에서 6개월간 1인당 월 100만원씩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기업이 인턴 수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4개월을 연장 지급한다.

 구로구가 기업청년인턴 사업을 시행하며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정규직 전환이다. 일시적인 일자리 마련이 아니라 청년들의 안정적인 취업을 위한 중간 과정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구로구의 청년인턴사업의 정규직 전환율은 1월 현재 88%에 이른다. 총 인턴 수료자 178명 중 156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올해 구로구의 목표는 100%다. 구로구는 “회사나 구직자 등 서로가 안맞아 중간 탈락하는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인턴과정을 수료하는 이들은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규직 전환을 위해 구로구는 정규직 전환 시 4개월 추가 지원 외에도 회사와 인턴의 맞춤형 채용, 수시 채용, 회사-인턴 분기별 교육 등을 시행한다. 맞춤형 채용이란 구에서 청년인턴들을 접수받아 적성이나 능력과 상관없는 회사에 무작위로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와 청년인턴 지원자들이 스스로 면접 등 채용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다. 회사에서는 필요한 인재를 뽑고 지원자들은 원하는 회사에 입사할 수 있게 하자는 의도다.

 회사가 필요한 시기에 인턴사원을 뽑고 청년들도 본인들이 원하는 시기에 입사할 수 있도록 수시채용 제도도 시행한다. 수시모집은 3월 첫 배치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구청은 사업에 참여하는 회사와 청년인턴들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소양교육, 세무교육 등의 강좌를 마련하고 만족도 조사도 연 2회 이상 실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구로구 홈페이지 ‘기업청년인턴지원센터’에서 인터넷 접수하면 된다. 대상은 구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미취업자이다. 구로구와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한 성공회대학교, 동양미래대학, 유한대학 졸업생은 주민등록지와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청년인턴으로 채용되면 구 지원금 100만원 외에 채용기업에서도 30만원 이상을 부담해 1인당 월 최소 13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게 된다.

 구로구는 청년인턴 모집과 함께 청년인턴 구인을 원하는 업체 모집도 실시한다. 대상은 구로구 소재 상시근로자 3인 이상 중소기업으로 인턴기간 종료 후 정규직 전환 계획이 있는 기업이다. 지원인원은 해당기업 상시근로자 수의 20% 이내, 동일 사업장 최대 3명 이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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