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체질별로 다른 얼굴 이미지가 개발, 공개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박사팀은 12일 태음인, 태양인, 소음인, 소양인을 남녀·연령별로 나눠 대표 얼굴을 제시했다. 대표 얼굴은 전국 23개의 한의과대학 및 한방병원과 함께 구축한 체질정보은행에서 추출한 2900여건의 얼굴 사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체질별 대표 얼굴의 특징을 살펴보면, 태음인은 얼굴이 넓적하고 눈이 편평하며 코가 크다. 소음인은 인상이 유순하고 얼굴 폭이 좁고 갸름한 모양이며 눈꼬리가 약간 처진 모양이다. 소양인은 눈 끝이 올라간 경우가 많고 이마가 나왔으며, 태양인은 눈이 빛나고 귀가 발달했으며 머리가 큰 것이 특징이다.
이들 사진은 성별로 나눠 전 연령대와 45세 미만, 45세 이상의 총 6개 그룹으로 만들어졌다.
김종열 박사는 “현재 베타버전(시험판) 형태로 경희의료원 등 8개 한방병원 및 한의원에서 사용 중”이라며 “한의원마다 체질 진단이 달라지는 문제가 이 진단 도구를 통해 해결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