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시네마]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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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0주년을 맞은 서울아트시네마가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를 시작한다.

 “여러분들은 영화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개관 10주년을 맞은 서울아트시네마가 처음 극장 문을 열던 초심으로 돌아가 가장 기본적인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진다.

 서울아트시네마가 ‘이것이 영화다!’라는 슬로건으로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를 준비했다. 1월 12일에서 2월 26일까지 장장 46일 동안 영화감독과 유명배우, 평론가 등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이 선택한 영화를 상영하는 축제의 장이다.

 존 포드의 ‘기병대’에서 존 부어맨의 ‘테일러 오브 파나마’까지, 또는 나루세 미키오의 ‘부운’에서 데이비드 린치의 ‘로스트 하이웨이’까지 총 19편의 영화가 도착했다. 각자 영화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고 내놓은 해답이다.

 서울아트시네마도 “이것이 영화다!”라는 대답에 해당하는 총 100편의 영화의 목록을 뽑았다. 올 한해 동안 총 100편 영화가 ‘시네마 오디세이’란 기획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개막작인 찰리 채플린의 ‘황금광 시대’를 포함한 8편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후나하시 아츠시 감독이 직접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아 자신의 영화를 상영하고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작년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라울 루이즈 감독의 유작인 ‘리스본의 미스테리’와 장 마리 스트라우브·다니엘 위예의 ‘화해불가’도 상영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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